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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봤다. 그 유명하다는 트리트먼트. 

나도 유목민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 현재 머리상태 >

크리닉 셋팅펌을 한지 한 달째.

미용실의 마법이 풀리고 있고 펌을 한 끝부분이 신경쓰이던 

와중에 만난 트리트먼트! 

(열 받은 모발엔 필수 입니다.)

린스보단 트리트먼트인거 펌하신 분들이라면 다 알고 계시죠?

린스는 일시적인거고 트리트먼트는 영양을 주거나 오래 지속하게 해주는 것!

머리 감고 부들부들하고 윤기를 원해서 타 제품을 사용 중에 있었습니다. 

* 쓰던 타제품 : 

쓰고 나면 부드럽다. 

사용 중 손이 미끌거린다. 

(아 이래서 내 머릿결이 미끄럽나 싶을 정도). 

손이 미끌거리는게 느낌이 좋지는 않다. 

이게 과연 써도 되는 트리트먼트인가 싶을 때가 있다. 

향기가 난다. 

성분은 일단 좋은 편에 속하진 않는다. 

그래도 드라이 후 괜찮아서 잘 쓰고 있었음.

* 닥터올가 : 

평소 채식을 지향하고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사람으로써 먹는 것만 지켜왔는데 

내가 가까이 사용하는 제품으로도 소신을 실천할 수 있어서 좋았다. 

향이 거의 없다. 

인공적인 향이 없는걸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만족. 

사용중에 미끌거림이 없다. 

바를 때만 그렇고 문지르면서 머리카락이 다 먹는 느낌? 

3분 지나고 나면 내가 트리트먼트를 했나 싶을 정도.

 (용량 조절 필수, 이전 습관으로 미끌거리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생각에 계속 퍼 바르게 된다) 

그래도 부드럽게 마무리가 된다.

말리고 나면 타제품보다 푸석하게 느껴지지만 에센스를 발라주면 괜찮다.

 (손상모발엔 트리트먼트와 에센스는 단짝친구) 

올가 트리트먼트 후 에센스 안 발라도 물미역 처럼 찰랑이진 않지만 

웨이브 컬이 탱글거림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진짜로) 

다른건 시간이 지나면 빨리 풀리는데 이건 살짝 고정된 느낌.

(사람으로 치면 영양제 먹고 살짝 든든하고 건강해진 기분?)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트리트먼트 팩이라 역시 다른가 해봄.

* 단, 이런 느낌 싫어하는 사람은 안 맞을듯하니 체험용 꼭 써보세요.

짧게 사용해보고 작성하는 후기지만 꾸준히 사용한다면 

머리카락에 익숙해져서 올가 트리트먼트만의 

효과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꾸준히 사용해보고 싶어지는 제품. 

자연유래 성분이라서 더 안심하고 팍팍 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 

비건제품 첨 써보는데 괜찮았네요.

쿠폰 줄 때 몇 개 더 사러갑니다. 

머리카락이 길어서 많이 쓰게 되네요.

* 대용량 만들어주세요 한 1000ml 정도?

* 기왕이면 튜브나 케이스도 재생플라스틱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