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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책 :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후기 : 

우아함의 대명사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한껏 기대를 안고 책을 읽었다. 다른 나라에서의 정의 하는 나이는 우리나라와 사뭇 달랐다. 프랑스는 대체로 65-70살 사이의 사람들이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는데 40-50대 여성도 여전히 매혹적이라고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니 부러웠다. 우리나라를 떠올리면 그저 아이들이 있는 아줌마로 인식 되는데 말이다. 

그들은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스타일은 단순히 자기 자신을 꾸미는 행동을 넘어서 스스로를 아끼고 나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였다. 우아함은 그 사람의 표정과 행동에서 드러나며 이 모든 것은 내가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다는 것. 마음가짐을 달리 함으로써 그 속에서 생기, 열정, 호기심, 젊음이 피어났던 것이 아닐까. 

억지로 무언가에 맞추고 눈치 보지 않고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그대로 나 자신을 표현하고 억압된 것이 아닌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 이 요소들이 내 안에 있다면 밖으로 어떻게든 표출이 된다. 스타일을 갖추려면 세월이 흐를수록 나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며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니라면 그저 유행을 따라간 내 자신이 남을 뿐이다. 

이 책의 핵심은 마음가짐이다. 스스로의 가치를 보다 높게 생각하고 아끼고 사랑해주는 것. 좋은 옷, 좋은 음식, 스스로를 즐겁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주저 말고 시도해보기. 그 마음가짐이 쌓이고 쌓여 훗날 더 나 다운 내가 되어있으리라.

아쉬웠던 점은 기대가 컸던 탓인지, 내가 원했던 삶에 대한 팁이나 정말 그들은 어떤 삶을 사는지가 궁금했는데 주로 뷰티 팁에 관련된 글이 많았다. 

이 점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만족스러웠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