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님의 맛깔나는 설명으로 인문학 여행하게 해주는 책이고 읽는 재미가 쏠쏠해서 강추하고 싶네요.
방송 패널과의 인터뷰로 시작한 책은 5권의 책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지구에 생명이 시작되어 발전하는 원리를 다룬 '이기적 유전자'
인류가 가야할 방향을 살펴보는 '사피엔스'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인간 군상을 다룬 '페스트'
혜경궁홍씨의 글을 따라 영정조 시대를 만나는 '한중록'
현재와 미래세대를 논하는 '노동의 종말'
이렇게 5권입니다.

요즘 책방이라는 방송에서 소개한 여러 책중 5권만을 집중탐구하긴하지만 방송된 내용과 비슷하지않을까 싶었는데 방송되지않은 내용 위주라서 끝까지 흥미롭게 봤어요.,
책읽기를 즐기는 사람도 사실 관심있는 분야만 읽는다는 점에서 독서편식을 하는 편인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권 모두 엄청 어려운 책이라고 할수없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읽기 쉬운 내용이 아님에도 설민석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재밌게 접근해서 술술 읽히더군요. 방송때도 강연을 참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 수록된 5권중 안읽은 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같은 책이라도 혼자 읽었을 때의 느낌과 작가의 해석을 통해 보는 부분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수록된 책 내용과 지금 현실을 오가며 엮어내는 이야기라 몰입할수있었는데 그런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페스트'였습니다.
페스트는 요즘 코로나 시대와 판박이같은 느낌이라 더 와닿았습니다.
한 챕터 끝날때마다 뒷담화라는 코너에서 곁들여주는 배경지식도 유용하고 삽화도 수록돼있어 이해도 잘 돼요.
한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이 책은, 인문학이 즐거워지는 시간 이라고 요약할수 있겠네요.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할 때 보기 좋은 입문서이기도 합니다.
나만의 인생 책을 찾을때까지 더 열심히 많은 책들을 읽고 싶다 라는 생각도 하게 해줬습니다.

허브 페미닌 시크릿 클렌저 :

약산성의 순한 거품타입입니다.
여성에 좋은 쑥과 어성초등의 원료라서 한방약초같은 향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그게 맘에 들었어요.
(잔향은 상큼하고~)
펌핑만 하면 거품이 바로 생겨서 사용도 편하고 거품이 무척 부드럽고 오밀조밀세밀한 것도 좋았고요.
손에 먼저 테스트해봤는데 사용후 헹구어 내니까 촉촉함이 남더군요. 아주 잘 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