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홍 기자] 한 겨울에 떠나는 바캉스를 상상해보라. 휴가의 목적은 단 하나. 길 잃은 방랑자처럼 도시 곳곳을 거닐다 맛 집을 탐방하며 오직 시간을 소비하는 것, 생각의 전원을 끄고 본능을 따르는 것이다.

물론 여행지에서도 날 선 감각과 취향을 드러내려면 패셔너블 한 트래플 키트는 필수다. 맹렬한 추위를 피해 연중 내내 따뜻한 동남 아시아로 디톡스 여행을 간다거나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파리나 런던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사항을 참고할 것.

런던, 파리, 발리.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그 곳을 닮은 반짝이는 아이템을 모아봤다.

▶ 런던 펑키?

런던은 패션과 문화, 스타일의 ‘성지’ 이다. 폴 스미스, 알렉산더 맥퀸,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의 태생지 아닌가. 런던의 매력은 끝이 없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스탁의 모던한 감각을 향유할 수 있는 호텔 프로젝트도 런던에 있다.

시크한 호피무늬와 블랙 레이스로 장식된 맥의 홀리데이 에디션 ‘패뷸레스네스 메이크업 백’은 런더너의 펑키하고 세련된 감성과 잘 어울린다. 현지에서 급작스럽게 뉴 이어 파티에 초대 받았다면? 심플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맥의 메이크업 백을 마치 클러치처럼 활용해 볼 것.

▶ 사랑해! 파리

파리는 연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크리스마스 당일 파리의 상점은 문을 닫기 때문에 쇼핑은 잠시 접어두고 에펠탑을 바라보며 빛으로 뒤덮인 상젤리제 거리를 걸어보자. 가장 이상적인 숙박지는 “섹스 앤더 시티”에서 캐리가 머물렀던 플라자 아테네 호텔.

끌레드뽀 보떼의 ‘팔레트 드 보야지’는 휴대하기 편한 콤팩트한 사이즈의 메이크업 팔레트로 풍부한 컬러와 실키한 텍스처를 자랑한다. 럭셔리한 여행 가방 모양의 케이스라 소장 가치가 높다. 새까만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벨벳 질감의 루쥬, 우아한 컬럼의 섀도우, 진주 광택이 함유된 블러셔는 여행지에서의 드라마틱한 변신을 돕는다.   

▶ 발리의 디톡스

최고급 리조트들의 격전지,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는 해변을 따라 세계적인 호텔 체인의 리조트가 줄 지어 있다. 프라이빗하고 호사스런 휴가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다. 발리에 가면 두꺼운 화장을 벗고 피부 안정부터 취한다.

알찬 구성이 돋보이는 A24(에이이십사)의 ‘프리미엄 트래블 키트’를 챙길 것. 오가닉 알로에 라인 5종과 샘플 파우치 3종이 한 세트이다. 포밍 워시로 세안을 하고 햇빛에 그을린 피부를 스킨 수딩겔로 진정 시킨 다음 스킨 에멀젼, 퍼펙팅 에센스와 크림, 울트라 나이트 크림을 순차적으로 바른다. 

A24 유기농 라인의 90%는 알로에 성분이다. 보습과 진정 작용에 능한 알로에가 피부에 켜켜이 쌓인 피로와 독소를 풀어주고 미백 효과를 준다. 천연 허브 추출물과 해조 추출물이 피부를 탄력 있게 강화한다.

마사지나 스파도 발리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코스. A24 ‘데일리 라벤더 바디 테라피’는 마음까지 느긋하게 풀어준다.(사진제공 : 섹스앤더시티 캡처  런던 세인트 마틴 호텔, 파리 플라자 호텔, 발리 불가리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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