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유기농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의식주를 모두 지배한 유기농 열풍, 화장품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사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흡수된다는 점에서 먹는 것만큼이나 높은 안전성을 필요로 하는 상품이다.

누구나 한번쯤 내가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성을 의심해 본일이 있을 것이다. 화장품의 성분이 주목 받으면서 쇼핑을 할 때 패키지의 뒷면을 꼼꼼히 살펴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전문용어로 쓰여진 설명서를 읽고 유해한 성분을 골라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런 소비자의 고민을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가 바로 유기농 인증 화장품이다. 피부에 좋은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 화학성분을 일체 첨가하지 않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사용하면 피부 면역력을 높여 주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유수의 뷰티 브랜드에서는 앞다투어 유기농 라인을 출시하고 있다. 각국의 유기농 인증 마크와 대표 브랜드를 알아보고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 보자.

▶ 유기농 인증 마크, 아는 만큼 보인다

(왼쪽부터)
에코서트:프랑스의 공인 인증 기관에서 발급된다. 원료 수확 방법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유기농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매년 재심사한다. 까다로운 발급 절차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기관이기도 하다.

베데이하:

독일 제약, 건강식품, 화장품 등의 기업들이 모여서 만든 유기농 및 천연화장품 인증 연합 단체. 모든 제품이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성원료로 제조될 때 받을 수 있다.

USDA:

미국 농무부에서 관리하는 기관으로 연방정부 조직의 국제 유기농 인증 프로그램이다. 물과 소금을 제외한 원료의 95%이상이 유기농 성분을 사용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방부제도 천연 원료로 만든 것을 사용해야 하며, 라벨에 관련 성분을 표기해야 마크 획득이 가능하다.

▶ 선수입장! 국가별 대표 유기농 브랜드

프랑스 멜비타

멜비타는 에코서트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을 생산한다. 모든 재료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며 동물 실험과 이로 인한 동물 학대를 반대한다. 또한 태양열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공장을 설립하는 등 환경 보존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독일의 라베라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던 라베라의 창립자는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직접 재배한 식물을 이용한 천연 화장품을 개발을 시작했다. 라베라는 전 제품이 베데이하 마크를 획득하였고 독일의 유기농 인증 절차인 웨코 테스트에서 매년 최우수 성적을 획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오리진스


오리진스는 식물이 가진 힘과 전통의학을 접목한 자연주의 화장품이다. 이러한 철학은 Plant a tree(플랜트 어 트리)캠페인을 통해서도 구현되고 있다. 전 세계에 나무를 심어 산불 피해를 줄이고 손실된 지역의 복구를 도와 자연을 깨끗하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Attention, please! 한국대표 유기농 화장품 A24

한국에도 세계적인 유기농 인증을 통과한 제품이 있어 화제다. A24는 미국 USDA 인증을 받은 유기농 알로에를 주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유기농 알로에 화장품을 생산 중이며 원료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자체에 유기농 인증을 획득해 보다 깨끗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A24 프리미엄 알로에 스킨 수딩 겔은 세안 후 건조한 피부에 풍부한 수분감을 제공한다. 진정 작용이 뛰어나 자극 받은 피부 위에 얇게 바른 후 두드려주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고 동물 실험과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A24 관계자는 "USDA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유기농 성분이 95% 이상 함유되어야 하며, 알로에 재배기간 3년간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알로에 베라 젤리질의 99. 5%수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또한 자연에 존재하는 식물 성분만을 추출하여 미세한 분자로 가공하기 때문에 피부 흡수력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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